관광버스대절 꿀팁 공유 (feat. 10년지기 친구들과 속초여행)

다들 여행계 하시나요?^ㅇ^
저는 10년 전 대학 동기들과 졸업 때부터 
계를 들어서 매년 1회씩 여행을 가고 있습니다. 
16명이 함께하고 있고, 매년 초 다들 협의하에 
여행 일자를 정하고 그 날짜에 못 가는
인원의 납입금은 일절 돌려주지 않는 
공격적인 계입니다. 

올해는 원래 일본을 가려고 했는데, 
요즘 말도 많고 해서 목적지를 
급히 강원도 쪽으로 바꿨습니다. 
제가 총무를 맡고 있어 펜션, 식당, 
항공권 등 알아보고 정하는 편입니다. 

이번에 속초 여행은 2박이었고 
가장 고민했던 부분이 바로 서울-속초간 
이동을 어떻게 할까 하는 거였죠. 

다들 자차가 있긴 했으나 가서 관광+음주시 
운전자는 술 한 모금 못 마신다는 점과 
복귀날에 너무 피곤한 점, 
그 동네 지리를 잘 모르니
혹시 모를 안전사고 등이 우려되었습니다.

특히나 요즘 겨울철 도로가 얼어붙어 
블랙아이스 사고도 많이 나잖아요? 
만약 사고 나더라도 큰 버스 안에
 타고 있으면 안전할 거라는 생각도 했어요. 

그래서 저희 계 역사상 한 번도 해보지 않은 
버스대절을 해보자! 는 의견에 다들 동의했고 
일단 저는 인근 여행사, 아는 선배에게 
이것저것 알아봤고, 여러 포털에서 
관광버스대절도 검색해보았습니다. 

한정적인 곗돈을 가지고 효율적으로 
굴리는 막중한 챔임이 있기 때문에 
비용이 가장 걱정이었고, 
또 버스 종류도 많은데 무엇을 해야 하는지 
몰라 여기저기 찾 보았습니다. 

그러던 와중에 모 맘 카페에서 
추천글을 보고 올버스를 알게 되었습니다. 

원래 이런 쪽은 잘 모르면 
눈탱이 치려는 사람들이 많은 것이 현실인데 
올버스는 견적을 의뢰하는 분이
아무것도 몰라도 “갑”이 될 수밖에 없는 
시스템이라 만족스러웠습니다. 

제가 여행사에 물어본 금액 대비 
거의 40% 정도 저렴하더군요. 
이런 견적 시스템이 없었다면 
보통 저 비싼 관광버스대절 비용을
다 내고 이용을 했겠죠? 

올버스 견적 받고 나니 
그 여행사에 전화해서 
따지고 싶을 정도였습니다ㅠ_ㅠ

특히 어플이 마치 영화 예매하는 
정도의 난이도라 아무것도 모르는 
저 같은 여성분들도 손쉽게 
견적신청을 넣을 수 있으실 거예요. 
좀 진작에 알았으면 저의 수고가 
많이 줄었을 텐데 하는 아쉬움이 
남을 정도로 잘 되어 있었어요. 


저는 사실 생각도 못 하고 있었던 
버스 내 편의시설 확인도 간편했고,
부대비용 확인은 물론
요청도 간편했습니다.

비용만 따져서도 안 되는 게 총무의 역할이죠. 
10만 원짜리 서비스라도 20만 원의 만족을 
우리 동창들에게 줄 수 있다면 
존경받는 총무가 될 수 있죠ㅎㅎ

그래서 버스를 이용하는 내내 
저는 평소와는 다르게 서비스를 
꼼꼼히 챙길 수 밖에 없었습니다. 
제가 알아보고 결정한 버스였기 때문에 
동창들의 불만족은 곧 저의 잘못이 되는거였죠. 

견적신청을 넣을 때 마치 쇼핑몰에서 물건 살 때 
요청사항 적는 거랑 같은 칸이 있는데요, 
저의 깐깐한 요청 내용에도 친절히 답해주시고
 만족할만한 서비스를 제공해주신 덕분에 
이번 여행 자차 대신 버스로 편하게 
다녀오길 잘했다는 이야기를 들었어요. 

넘 기분 좋았습니다. 
물론 제가 온 힘을 다해 알아봤던 
관광버스대절 비용보다 
저렴한 것은 두말할 필요도 없었지요. 

특히 밥 먹고 버스 타는데 
기사님이 필요하신 분들 식후 껌 
하나 씹으시라고 자일리톨 통을 
버스 계단 옆에 놔두시고 
필요하신 분은 가글도 하시라고 
가그린을 세팅해주시더라고요. 

계원들(동창) 모두 여성이었는데 
사실 요즘 담배들도 많이 피잖아요. 
동창들이 기사님의 이 센스에 
정말 다들 만족했습니다. 
팁까지 드린 동창도 있었어요.  

서비스와는 별개로, 버스 탔을 때 
다들 공감하는 것이 
바로 난폭운전, 과속운전에 대한 우려 일 겁니다. 
저는 대중교통, 특히 버스나 택시는 
거의 이용하지 않고 자차나 지하철을 
주력으로 탑니다. 
그 이유 중 가장 큰 것이 
버스 택시는 운전을 난폭하게 해서 
승객으로 하여금 불쾌함을 주기 때문이에요.

다들 고속버스 타고 고속도로 
가보신 적이 한 번은 있을 거에요. 
그때 경험은 어떠셨나요? 
앞차에 바짝 붙어가는 우리 버스 때문에 
신경이 곤두서거나, 혼잣말로 욕설을 하는 
기사님 때문에 불쾌한 경험이 
다들 있으시지 않나요? 

저는 두어 번 타면 한 번은 
그런 분을 만나는 것 같아 
탈 때부터 긴장될 정도였어요. ˃̣̣̣̣̣̣︿˂̣̣̣̣̣̣

그래서 이번 버스대절을 하면서 
서비스 외 가장 강력하게 요청드린 
부분이 절대 안전운전! 
특히 안전거리 유지, 
과속 금지를 요청드렸습니다. 
시간 10분 20분 더 걸려도 좋으니 
답답할 정도로 방어운전하는 기사님을 원했어요. 

괜히 과격한 운전하는 기사님께 
안전하게 해주세요라고 말하기도 껄끄럽고, 
남 싫은 소리는 또 잘 못하는 스타일이라 
우려반 기대 반으로 가이드석에 앉아 있었는데요. 
답답할 정도로 안전운전해 주신 덕분에 
다들 첫 휴게소부터 식당까지는 
그냥 아무 걱정 없이 꿀잠 잤습니다.

많은 분들이 관광버스대절은 막연히 
비싸다 생각하고 계실 거예요. 
저도 그렇다고 생각했고, 
이번에 큰 맘먹고 빌리자 하고 
버스대절을 알아본 건데, 
생각보다 저렴해서 놀랐어요.

이젠 버스대절은 무슨 대단한 행사에만 
하는 게 아닌 거 같아요. 
올버스에서는 관광버스대절 자체를 
편하게 수많은 업체들로부터 경쟁적으로
“제시” 받을 수 있기 때문에 
학창시절 편안하게 수학여행 가던 
그 추억을 다시금 느낄 수 있답니다.

즐겁게 노는 하루 
운전에서는 해방되어야 하지 않겠어요?

아마 저희들은 다음 번 여행도
올버스를 이용할 것 같아요. 
인원이 많다 보니 해외에 나가려면 
4박 정도는 해야 하는데 
다같이 시간 맞추기가 힘들고, 
1박이나 2박 해도 충분히 재미있게 놀 수 있고 
버스를 대절하니 너무 편하게 놀 수 있네요. 
관광버스대절 꿀팁!
올버스, 여러분들도 이용해보세요ᕕ( ᐛ )ᕗ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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